신천재 개인전 ‘Gravity forgot me : 녹색의 비폭력’, 서울 갤러리 VIV서 10월 26일 개막

Photo of author

By 코리안투데이 경기하남

회화와 디지털 콜라주,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시각예술가 신천재가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갤러리 VIV(Gallery VIV)에서 개인전 ‘Gravity forgot me : 녹색의 비폭력’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간 중심의 질서 밖에 존재하는 생명과 식물의 비폭력성에 주목하며, 중력과 부유, 생존과 소멸의 경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탐색한다.

▲ [코리아투데이] 생명과 중력, 부유하는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현대미술 전시…11월 1일까지 개최  © 김현수 기자

특히 신천재 작가는 돌과 뿌리, 식물, 신체 등의 이미지를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물리적 질서와 존재의 의미에 질문을 던진다.

중력을 벗어난 존재들, 생명의 새로운 가능성을 이야기하다

신천재 작가의 작품세계에서 돌은 단순한 자연물이 아니다. 오히려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를 광물화한 몸에 가깝다.

작가의 시선에서 상처는 밀도가 되고, 독은 단단함이 되며, 기억은 무게가 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러한 돌은 무거워질수록 떠오르는 존재로 표현된다.

이번 개인전의 핵심 주제인 ‘녹색의 비폭력’은 힘을 통해 상대를 제압하거나 저항하는 방식이 아닌, 존재 자체의 방향을 바꾸는 생명의 가능성을 의미한다.

작가는 생명과 비생명, 유해함과 무해함을 구분하는 기존의 경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존재 방식을 상상한다.

먹히기 위해 베란다의 상자 속에 놓여 있던 감자가 싹을 틔우고, 비행하는 식물들이 저마다의 문명을 만들어 내는 장면은 이러한 예술적 상상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녹색의 비폭력’, 저항이 아닌 방향의 변화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부분은 작가가 제시하는 비폭력의 개념이다.

신천재 작가는 힘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힘이 향하는 곳을 바꾸는 것, 먹히는 대신 발아하고 던져지는 대신 부유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이는 단순히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이 만들어 놓은 질서와 가치관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작가노트에 등장하는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오래된 문장 역시 작품 속에서 새로운 의미로 해석된다.

멈추어 견딘 돌에 이끼가 피어난다면, 그것은 정체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견디며 축적된 존재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신천재의 작품은 생존과 변화, 기억과 축적이라는 주제를 통해 관람객에게 존재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한다.

회화부터 디지털 콜라주까지, 매체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천재 작가

신천재는 회화와 디지털 콜라주,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시각예술가다.

2019년 첫 개인전 ‘불청객관람가’ 이후 국내외에서 꾸준히 전시 활동을 이어왔다.

그동안 인간의 동물성 자아와 식물성 자아를 탐구해 온 작가는 최근 돌, 뿌리, 부유하는 신체 등의 이미지로 작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회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미지와 재료를 중첩하고, 영상과 사진을 결합하면서 생명과 중력, 부유의 감각을 공간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Gravity forgot me : 녹색의 비폭력’은 이러한 예술적 탐구가 집약된 전시로, 관람객에게 자연과 인간, 물질과 생명 사이의 관계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 신천재 녹색의 비폭력 Elsewhere_(100호P)     ©김현수 기자

신천재 개인전, 10월 31일 오프닝 파티 개최

신천재 개인전 ‘Gravity forgot me : 녹색의 비폭력’은 2026년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갤러리 VIV에서 열린다.

전시 기간 중인 10월 31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오프닝 파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익숙한 중력의 질서에서 벗어나 생명이 스스로 만들어 내는 새로운 방향과 존재의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시 정보

– 전시명 : Gravity forgot me : 녹색의 비폭력

– 작가 : 신천재

– 전시 기간 : 2026년 10월 26일(월) ~ 11월 1일(일)

– 오프닝 파티 : 2026년 10월 31일(토) 오후 3시

– 전시장 : 갤러리 VIV(Gallery VIV)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23-7, 1층

– 전시 분야 : 현대미술, 회화, 디지털 콜라주 등

이번 전시에 관한 자세한 관람 정보는 갤러리 VI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WIA Code — 이 기사 링크
인쇄용 · WIA Code 스캐너로 비추면 인터넷 없이 발행 확인
기사 바로 열기 ·
⇓ PNG 다운로드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