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고 졸업 6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1월 6일 낮 12시 인천 송도컨벤시아 107호에서 열렸다. 황인식 제3회 졸업생 대표 회장이 주도하고 총동문회가 지원한 이번 행사는 동문들이 함께한 청춘을 돌아보고,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온 서로의 삶을 응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 [코리안투데이] 동인천고 졸업 6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1월 6일 낮 12시 인천 송도컨벤시아 107호에서 열렸다. © 김현수 기자 |
1966년 교정을 떠난 동문들은 졸업 60주년을 맞아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오랜 세월을 지나 이어진 만남에는 학창 시절의 추억과 친구를 향한 반가움, 서로의 인생 여정에 대한 존중이 담겼다.
황인식 회장은 행사 안내문 인사말을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쉼 없이 살아온 동문들에게 감사와 환영의 마음을 전했다. 세월이 흘러도 학창 시절의 소중한 추억과 동문 간의 깊은 우정은 여전히 가슴속에 남아 있다며, 이번 만남이 따뜻한 정을 나누고 변함없는 우정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랐다.
![]() [코리안투데이] 참석자 두 명이 접수대에서 서류를 확인하고 있다 © 김현수 기자 |
이번 동인천고 졸업 60주년 기념행사에는 총동문회 임원들도 함께하며 선배들의 뜻깊은 만남에 힘을 보탰다. 제16대 조현식 현 총동문회장과 김성훈 기수 부회장 겸 총무국장, 제15대 노국진 총동문회장, 서병춘 현 장학회장(제14회 졸업생)이 참석해 제3회 선배들과 축하의 뜻을 나눴다.
후배 동문들의 참여는 행사의 의미를 넓혔다. 같은 교정에서 서로 다른 시절을 보낸 선후배들이 모교라는 공통의 인연으로 만나, 선배들이 걸어온 삶에 존경과 응원을 전하는 시간이 됐다.
1부 기념식 프로그램에는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 인사말, 지난 60년의 추억을 담은 소개 영상, 제3회 졸업생 및 참석 외빈 소개가 편성됐다. 공로패 수여와 민남규 부부의 축하 공연, 건배사, 교가 제창, 전희인 동문의 기도도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 [코리안투데이] 동문 두 명이 서류를 함께 살펴보며 대화하고 있다 © 김현수 기자 |
2부에서는 총동문회가 마련한 약 50분간의 영화음악 프로그램이 만남의 감동을 더했다. 1960~1970년대 영화음악은 팔순의 동문들이 젊은 날의 기억을 돌아보고, 함께 향수를 나누는 시간이 됐다. 익숙한 선율을 매개로 청춘의 감성을 되새기는 프로그램은 기념행사에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 [코리안투데이] 동문들이 행사 현수막에 축하 메시지와 서명을 남기고 있다 © 김현수 기자 |
만찬과 친교의 시간에는 서로의 안부를 나누며 오랜 우정을 이어갔다. 함께 공부하고 미래를 꿈꾸던 친구들은 이제 지나온 삶의 무게와 수고를 이해하고 보듬는 동행으로 다시 만났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한 남자로, 누군가의 아들로, 남편으로, 그리고 아버지로 살아온 서로의 삶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자리였다. 대한민국의 격동하는 현대사를 함께 지나온 동문들은 서로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그동안의 수고를 따뜻하게 보듬었다.
![]() [코리안투데이] 민남규 부부가 무대에서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 김현수 기자 |
총동문회의 지원은 이러한 만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행사 준비에 힘을 보태고 참석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영화음악 프로그램을 마련해, 동문들이 함께 추억을 나누고 정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선배들의 기념일에 후배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는 점에서도 세대를 잇는 동문회 활동의 의미를 보여줬다.
동인천고 졸업 60주년 기념행사는 동문회가 서로의 삶을 기억하고 응원하는 공동체임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기수별 만남을 지원하고 선후배가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이어가는 일은 동문 간 유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바탕이 될 수 있다.
![]() [코리안투데이] 행사장에서 참석자들이 무대 발표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 © 김현수 기자 |
함께한 청춘을 돌아본 동문들은 이날 행복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더했다. 선배를 향한 후배들의 존중과 친구를 향한 따뜻한 격려가 어우러진 이번 만남은, 앞으로도 이어갈 우정과 동문 공동체의 가치를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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