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브릿지] 제1권 · 제2장 · 숫자로 보는 중한 고령화 현황의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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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경기하남

저는 얼마 전 서울의 한 도서관에서 열렸던 고령화 관련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그곳에서 한국과 중국의 고령화 속도를 비교하는 흥미로운 발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발표자는 한국이 2025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 과정이 프랑스가 154년, 일본이 36년 걸린 것에 비해 얼마나 빠른지 강조했습니다. 그 순간, 숫자가 가진 힘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한국은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이후, 불과 17년 만에 고령사회로, 그리고 2025년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1999년 고령화사회에 들어서고, 2021년 고령사회에 도달했습니다. 한국보다는 느리지만, 14억 인구 대국이라는 점에서 그 파급력은 다릅니다. 중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2억 1,000만 명에 달하며, 2035년이면 60세 이상 인구가 4억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버 브릿지 주제 이미지

이처럼 숫자는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3%로 1,051만 명이며,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6.0%로, 2억 1,000만 명에 이릅니다. 양국 모두 급격한 출산율 하락이 고령화의 주요 원인입니다. 한국의 2024년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며, 중국도 출생아 수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각국의 경제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39.7%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습니다. 중국은 도시와 농촌 간의 양로보험 이원화 문제로, 농촌 노인의 월평균 연금이 200위안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은 고령화 사회에서의 삶의 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고령화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공통점도 많습니다. 두 나라는 모두 고령화의 속도와 그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빠른 고령화 속도는 연금과 돌봄,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미부선로’라는 구조적 딜레마 속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실버경제를 구축하려 하고 있습니다.

실버 브릿지 데이터 그래프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두 나라의 고령화는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한국의 기술력과 중국의 거대한 시장이 만나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과 중국의 실버경제 시장을 결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두 나라가 서로에게 거울이자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고령화가 가져올 경제적, 사회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서로의 강점을 활용해 시니어 세대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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