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 목관오중주 정기연주회가 오는 2026년 6월 13일 오후 2시 서울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으로 구성된 목관오중주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무대로,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리즈 목관오중주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음악 교육기관에서 전문 교육을 받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실내악 앙상블이다. 이번 제3회 정기연주회에는 플루트 손소이, 오보에 신지혜, 클라리넷 이현직, 바순 최진봉, 호른 조현우가 무대에 올라 각 악기의 개성과 조화를 동시에 들려줄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플루트·오보에·클라리넷·바순·호른이 선사하는 깊이 있는 실내악 무대 © 김현수 기자 |
목관오중주는 서로 다른 음색을 가진 다섯 개의 악기가 만들어내는 풍부한 표현력이 특징이다. 플루트의 맑고 투명한 선율, 오보에의 서정적인 음색, 클라리넷의 유연한 표현력, 바순의 깊고 안정적인 저음, 호른의 웅장한 울림이 결합되며 독특한 음악적 세계를 형성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목관오중주는 클래식 실내악 분야에서 가장 다채로운 편성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브리즈 목관오중주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은 프랑스와 독일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공연의 문을 여는 작품은 프랑스 작곡가 자크 이베르의 “Trois Pièces Brèves for Woodwind Quintet”이다. 이 작품은 짧지만 재치 있고 세련된 음악어법으로 목관악기의 다양한 색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곡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연주되는 프란츠 단치의 “Wind Quintet in B-flat Major, Op.56 No.1″은 고전주의와 낭만주의의 특징이 조화롭게 담긴 작품이다. 각 악기의 독립적인 역할과 균형 잡힌 앙상블이 돋보이며, 목관오중주 레퍼토리 가운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휴식 후에는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바탕으로 편곡된 “Carmen Suite for Wind Quintet”가 관객들을 만난다. 친숙한 멜로디와 극적인 전개가 특징인 이 작품은 원작의 화려한 색채를 목관오중주 편성으로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연의 마지막은 앙리 토마지의 “Five Danses Profanes et Sacrees for Wind Quintet”가 장식한다. 프랑스 현대음악 특유의 세련된 화성과 리듬이 담긴 작품으로, 연주자들의 높은 기량과 섬세한 해석이 요구되는 곡이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목관오중주 음악이 지닌 폭넓은 표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무대에 참여하는 연주자들은 국내외 주요 오케스트라와 다양한 실내악 활동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손소이는 독일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으며, 신지혜는 독일 베를린 국립예술대학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이현직은 베를린 국립예술대학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료했고, 최진봉은 예술의전당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수석을 역임했다. 조현우 역시 국내 주요 관악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클래식 음악계에서는 실내악 공연이 연주자의 음악적 역량을 가장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무대로 평가된다. 지휘자 없이 연주자들 간의 호흡과 해석만으로 음악을 완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브리즈 목관오중주 정기연주회는 각 연주자의 개성과 앙상블의 완성도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공연 예매 및 상세 정보는 예술의전당 공식 홈페이지와 공연 예매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연장 정보는 예술의전당 공식 홈페이지(예술의전당)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연주회는 목관악기가 가진 섬세함과 화려함, 그리고 실내악의 깊은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관객뿐 아니라 목관 앙상블의 매력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의미 있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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