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모기·진드기 등 해충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인천 중구가 야외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해충 방제 장비를 본격 가동한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 중구청 전경 © 김미희 기자 |
구는 25일 관내 공원과 등산로 등 야외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해충 기피제 분사기'와 '포충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야외 활동 중 벌레 물림과 해충 매개 감염병을 막아 주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가동 기간은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다. 기피제 분사기는 원도심 6대와 영종 33대를 합쳐 39대, 포충기는 원도심 61대와 영종 109대를 더해 170대가 배치된다.
기피제 분사기는 태양광으로 충전되는 자동 장치로, 옷이나 소매에 기피제를 뿌려 야외 활동 시 위생 해충 물림을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가로등에 설치된 포충기는 해충이 모여드는 LED 파장으로 모기 등을 끌어들인 뒤 물리적으로 분쇄·제거한다. 화학약품을 쓰지 않아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방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구는 7월로 예정된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을 앞두고 주민 불편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개편 일정에 맞춰 방제 장비를 신설되는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이관하고, 7월부터 11월까지 수시로 가동 상태를 점검하며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모기 활동 기간이 길어지고 모기 매개 감염병 발생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화학약품을 배제한 방제 방식은 주민 건강 보호와 환경 부담 완화를 함께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구 관계자는 "해충 방제 장비의 체계적인 운영으로 기후변화로 급증하는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보호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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