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강변17단지에 여름철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야외 그늘쉼터가 마련됐다. 단지 안에서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지만 지붕이 없던 쉼터에 차광막과 안내 팻말을 설치한 사업으로, 고령자와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 가구 등 더위에 취약한 주민의 생활 안전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 [코리안투데이] 미사강변17단지 그늘쉼터 조성 © 백창희 기자 |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혜연)은 지난 7일 LH미사강변17단지주거행복지원센터(센터장 홍만식)와 함께 ‘우리마을 무더위 그만!’ 프로젝트 2탄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지역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복지관과 주거행복지원센터의 공동 활동이다.
두 기관은 미사강변17단지 내 야외 쉼터 가운데 주민 이용 빈도가 높고 지붕이 설치되지 않은 5개소를 사업 대상지로 정했다. 선정 과정에서는 사전 현장 확인과 네트워크 회의가 이뤄졌으며, 각 쉼터에는 햇볕을 줄이는 차광막과 이용 안내를 위한 팻말이 설치됐다.
이번 정비에는 기존 시설의 노후화 문제도 반영됐다. 해당 쉼터는 2020년 코로나19 시기에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던 취약계층 주민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차광막을 설치한 장소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재정비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다시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보완이 추진됐다.
야외 그늘쉼터는 가까운 생활권 안에서 더위를 피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폭염 대응은 대형 시설이나 일시적 대피에만 의존하기보다, 주민이 평소 오가는 단지 안 공간을 활용할 때 접근성이 높아진다. 특히 이동이 쉽지 않은 고령자와 장애인에게는 가까운 쉼터의 유무가 실제 이용 가능성을 좌우한다.
복지관과 주거행복지원센터는 이번에 조성된 쉼터가 주민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하는 실외 무더위 쉼터로 쓰이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또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안부를 묻고 교류하는 마을 공동체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혜연 관장은 “폭염은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생활 속 재난인 만큼,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며, “이번 그늘쉼터가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안전한 휴식 공간이자 이웃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소통하는 주민 공동체 공간으로 활발히 이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홍만식 센터장은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야외 쉼터에 그늘을 마련하여 무더운 여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복지관의 지원을 통해 함께 추진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복지관과 협력하여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폭염이 반복되는 여름철에는 주거지 주변의 작은 시설 개선도 주민 건강과 직결된다. 미사강변17단지의 그늘쉼터 조성은 공동주택 생활권 안에서 복지기관과 관리 주체가 협력해 폭염 대응 기반을 보완한 사례로, 향후 시설 유지와 이용 상황 점검이 사업 효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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