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이현재)가 위례 권역에 체육과 생활문화, 아동 돌봄, 금융 편의 기능을 한데 모은 위례복합체육센터를 개관했다. 미사·풍산·원도심·감일에 이어 위례에도 공공 체육·문화 기반이 마련되면서, 하남시가 추진해 온 5대 권역별 생활 인프라 체계가 완성됐다.
![]() [코리안투데이] 하남 위례복합체육센터 개관식 © 백창희 기자 |
시는 8월 10일 학암동 649에 자리한 위례복합체육센터 3층 다목적체육관에서 개관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현장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조창민 하남시의회 부의장, 경기도의원·하남시의원, 하남시체육회와 유관기관 관계자,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회장단,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센터 건립 과정에 대한 보고와 내빈 축사에 이어 주요 참석자들의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공식 행사가 끝난 뒤에는 참석자들이 1층 수영장 등 센터 내부의 주요 공간과 설비를 둘러보며 시설 운영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센터 건립에는 총사업비 443억 원이 투입됐다. 건물은 연면적 8,711㎡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운동 공간만 배치한 일반 체육시설과 달리 생활문화 활동과 방과 후 돌봄, 주민 편의시설을 함께 구성해 한 건물에서 여러 생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지상 1층 수영장은 성인용 25m 5레인과 초등학생용 15m 2레인으로 나눠 설치됐다. 하루 최대 수용 인원은 1,900여 명이며, 성인과 초등학생 대상 강습을 비롯해 아쿠아로빅과 자유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장애인 이용자를 위한 전용 레인도 따로 배정해 체육활동 접근성을 높였다. 수영장은 준비 상태를 점검하는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뒤 9월 1일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주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편의 기능도 1층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건물 외부에는 농협과 국민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설치됐다. 하남시는 센터에서 우편 업무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서비스 도입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지상 2층에는 운동 프로그램과 휴식, 아동 돌봄을 결합한 시설이 배치됐다. GX룸에서는 모닝요가와 줌바댄스를 포함한 9개 강좌가 진행되며, 3타석을 갖춘 스크린파크골프장과 이용자들이 머물 수 있는 카페 공간도 들어섰다.
![]() [코리안투데이] 하남 위례복합체육센터 주요 시설 © 백창희 기자 |
같은 층에는 초등학생의 방과 후 시간을 지원하는 다함께돌봄센터와 공공형 키즈카페인 ‘맘대로A+놀이터’가 설치됐다. 두 아동시설은 9월 중 운영을 시작해 지역 어린이와 보호자에게 돌봄 및 놀이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체육시설 이용과 자녀 돌봄을 한 장소에서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례 주민의 생활 편의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지상 3층은 생활체육 수요를 수용하는 실내 운동공간으로 구성됐다. 다목적체육관에는 배드민턴 4면과 농구 1코트, 풋살 1면을 운영할 수 있는 설비가 갖춰졌고, 별도로 5면 규모의 탁구장도 조성됐다. 종목별 동호회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다양한 실내 체육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구조다.
지상 4층 생활문화센터에는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마주침공간과 대여룸 4개가 마련됐다. 이 공간은 주민 동아리 활동과 소규모 모임, 문화예술 교육 등에 활용될 예정이어서 센터의 기능을 운동시설에서 지역 공동체 활동 영역까지 확장한다.
대중교통 접근 여건도 센터 개관에 맞춰 바뀐다. 하남시는 마을버스 위례01번의 운행 경로에 위례복합체육센터 경유 구간을 추가하고 센터 정문 입구에 새 정류소를 운영한다. 위례지구의 주요 거점을 잇던 기존 노선을 조정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시는 센터 개관 이후 거주지 가까이에서 체육·문화·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별 운영 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다. 파크골프 기반도 당정근린공원 18홀을 시작으로 지역 전체 72홀 규모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센터 내부의 스크린파크골프장과 야외 시설 확충 계획이 함께 추진되면 관련 생활체육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도 넓어질 전망이다.
이현재 시장은 “오랜 기간 위례복합체육센터 개관을 기대하고 기다려 준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며 “단순한 스포츠 공간을 넘어 여가와 문화, 돌봄이 상생하는 위례 권역의 대표 랜드마크이자 생활문화 거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유지관리와 최상의 서비스 제공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센터의 정착 여부는 수영장과 돌봄시설 등 각 공간의 예정된 개장 일정을 지키고, 교통·편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연계하는 데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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