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배경훈)는 8월 25일 ‘K-문샷 AI 휴머노이드 미션 로드맵(안)’에 대한 산학연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국가 역량을 총결집해 3년 내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대표 K-휴머노이드 플랫폼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 [코리안투데이] ‘K-문샷 AI 휴머노이드 미션’ 로드맵(안) 현장소통 간담회 © 장형임 기자 |
인공지능(AI)과 결합한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가 제조·물류·가사·돌봄·재난 등 다양한 산업과 일상을 바꿀 핵심 전략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은 정부 주도의 대규모 투자와 글로벌 빅테크의 참여를 앞세워 휴머노이드 파운데이션 모델, 액추에이터·센서 등 핵심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며 생태계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과기정통부가 마련한 이번 간담회는 국가 차원의 도전적·혁신적 연구개발(R&D) 프로젝트인 ‘K-문샷 AI 휴머노이드 미션’의 추진 방향과 실행 로드맵(안)을 공유하고, 로봇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부품·완제품 제조 등 현장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담아 로드맵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미션은 AI 모델과 핵심부품 개발부터 실증, 양산까지 산학연 역량을 결집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K-문샷 AI 휴머노이드 미션 총괄관리자인 여준구 PD가 로드맵(안)을 발표했다. 이어 국내에서 개발된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모·평가해 후보를 선정하고 개발 지원을 통해 2027년부터 국가대표급 플랫폼을 최종 선정하는 ‘Next-X 휴머노이드 챌린지’ 등 신규 지원사업 계획이 공유됐으며, 미션을 함께 이끌 ‘휴머노이드 미션 운영위원회’ 위원 위촉식도 열렸다. 이어진 전체 토의에서는 휴머노이드 핵심 원천기술 개발과 데이터 확보, 산학연 협력기반 마련, 연구성과의 산업화 및 글로벌 진출 연계 등 미션 성공을 위한 핵심 과제가 논의됐다.
여준구 PD는 “AI에 이어 다가올 다음 빅 웨이브는 물리 세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물리지능(Physical Intelligence)이며, 휴머노이드는 그 핵심 플랫폼”이라며 “인구 감소라는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고 미래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주권을 갖춘 K-휴머노이드를 국가 전략자산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휴머노이드는 단순한 로봇 기기를 넘어 AI, 반도체, 배터리 등이 집약된 기술의 정점”이라며 “연구자와 기업 등 현장 전문가들과 긴밀히 소통해 실행력 있는 로드맵을 완성하고, 우리 기업과 연구진이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미션은 저출생·고령화로 노동력 감소가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제조 현장과 돌봄, 재난 대응 등 인력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세계적 수준의 제조 역량과 AI 기술력이 실제 산업과 일상 서비스로 이어질 경우 국민이 체감하는 편익도 커질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안된 현장 의견을 반영해 로드맵(안)을 보완·고도화하고,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다음 달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최종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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