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나무 3,000만 그루를 심는 대규모 도시 숲 조성에 나선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1만 8,000톤(tCO2eq)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 미래숲 조성사업으로 나무를 심는 도시 숲 조성 현장 © 장형임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뒷받침하고 도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총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푸른도시 인천 미래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305만 인천시민이 10년간 매년 한 그루씩 나무를 심는다는 마음으로 동참해 도심 내 단절된 녹지축을 잇고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천은 서해안과 인접해 외부 미세먼지가 유입되기 쉬운 지리적 특성을 지녔다. 여기에 대형 산업단지와 수도권매립지, 화력발전시설 등이 밀집해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다. 이 때문에 도심 녹지 공간을 체계적으로 넓히고 생태계를 회복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2035년까지 공공 부문 1,200만 그루, 민간 부문 1,800만 그루 등 총 3,000만 그루를 단계적으로 심을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1만 8,000톤(tCO2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탄소 흡수뿐 아니라 도심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 현상 완화, 도로 소음 감소 등 여러 방면의 환경 개선 효과도 함께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인천시는 앞서 ‘녹색인천 300만 그루 나무심기(2003~2006년)’와 ‘New Green City 3,000만 그루 나무심기(2016~2025년)’ 사업을 이어오며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을 넓혀온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한 후속 대형 프로젝트다.
세부 과제로는 305만 인천시민 참여 기념식수 행사, 미세먼지 저감형 생활권 도시숲 조성, 시민 여가 공간 확충을 위한 공원·녹지 조성, 재해 예방 및 산림복지 강화를 위한 산림 복원·보전 등이 추진된다. 이는 단순한 녹지 확대를 넘어 시민의 일상 생활환경과 건강, 여가에 직접 닿는 변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하철종 인천시 녹지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녹지 확충을 넘어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핵심 기후위기 대응책”이라며 “305만 인천시민과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쾌적하고 푸른 친환경 미래 도시 인천을 완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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