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가 2026년 양성평등주간(9월 1일~7일)을 맞아 9월 3일 아트센터인천에서 시민과 내외빈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성평등 문화를 사회 전반에 확산하고 범시민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 [코리안투데이] 2026년 인천광역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 장형임 기자 |
인천시는 ‘함께하는 성평등, 인천의 압도적 성장과 변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기념식과 시민공감 문화공연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꾸렸다. 행사는 인천여성가족재단 오케스트라의 현악 4중주 연주로 문을 열었다.
기념식에서는 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이어졌다. 양성평등상 3명, 양성평등 활성화 유공시민 39명, 여성일자리 활성화 6명이 상을 받았으며, 양성평등정책 우수 군·인천강화 강화군과 부평구가, 유공 공무원으로 영종구 황동건 씨가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일·가정 양립과 여성친화적 일터를 조성한 7개 기업에 여성친화기업 선정서가 전달됐고, ‘양성평등 4행시 공모전’ 수상자 시상도 진행됐다.
‘빛으로 만드는 평등의 약속’ 퍼포먼스에는 박찬대 시장과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어르신, 기업인, 청년, 어린이 등 각계각층 대표가 참여했다. 이들은 차별 없고 안전한 양성평등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실천을 다짐했으며, 참석 시민들도 ‘함께하는 성평등, 인천의 압도적 변화’가 적힌 손피켓을 들어 올렸다.
식후 행사로는 초청가수 유리상자 박승화의 문화공연이 진행됐다. 행사장 로비에는 ‘양성평등 실천 다짐 나무 키우기’ 체험 프로그램과 ‘양성평등 4행시 수상작’ 전시, ‘역사 속 여성인물 전시’가 마련돼 시민들이 양성평등의 가치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박찬대 시장은 “우리 사회가 많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성별에 따른 임금과 경력단절 등 양성평등을 가로막는 격차가 존재한다”며 법과 제도상의 평등을 넘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이 성별에 따른 격차를 좁히고, 돌봄을 함께 책임지는 도시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표창과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과 공연을 함께 배치해, 성평등을 정책 성과가 아닌 일상의 과제로 접하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시는 임금 격차와 경력단절 해소, 돌봄의 사회적 책임 강화 등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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