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인글라스 포럼’ 개최…국내 산·학·연 70여 곳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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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경기하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배경훈)가 9월 15일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AI-인글라스 포럼’을 열고 차세대 인공지능 기기인 AI글래스 산업 육성을 위한 국내 산·학·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는 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코리안투데이] 과기정통부 ‘AI-인글라스 포럼’ 개최 © 장형임 기자

AI글래스는 안경에 장착된 카메라와 마이크 등으로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시선과 대화를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는 기기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어 새로운 AI 서비스 플랫폼이자 스마트폰의 뒤를 이을 폼팩터(Form Factor)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포럼은 성장이 예상되는 AI글래스 시장에 대비해 국내 산·학·연의 역량을 결집하고 공동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과기정통부가 지원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박세웅)이 수행하는 ‘개인 AI 에이전트를 위한 AI-인글라스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45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이날 행사에는 완제품과 부품, 디스플레이, 서비스 등 AI글래스 전 생태계를 아우르는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협회 등 총 70여 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에는 삼성전자,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IG, 페네시아, 버넥트, 레티널, 사피엔반도체, SKT, KT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생태계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KAIST 우운택 교수, 딥파인 김현배 대표, 사피엔반도체 이명희 대표의 기조 강연과 ETRI의 연구개발 전략 발제에 이어, ‘대한민국 AI글라스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패널 토론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AI글래스 시장의 빠른 확산과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 기업들이 시장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도 사례를 구축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콘텐츠·서비스를 잇는 생태계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AI글래스는 AI를 활용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수단으로 주목받으며 향후 관련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AI글래스 관련 기술개발부터 완제품과 서비스 실증 등 전 과정을 지원해 앞으로 더욱 성장할 AI글래스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세계 시장에서 AI글래스라는 새로운 기기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국내 산업계가 기술·부품부터 서비스까지 자체 생태계를 갖추고 시장에 대응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상 속에서 인공지능을 보다 손쉽게 쓰는 시대로의 전환이 국내 기업들의 손에서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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