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군수 장정민)이 민선9기 출범과 함께 군민에게 내건 공약을 실제 사업으로 옮기기 위한 이행 설계에 착수했다. 군은 지난 2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민선9기 군수공약사항 실천계획 보고회'를 열고, 3개 분야 17개 실천공약 아래 배치된 119개 공약사항을 사업 단위로 구체화하는 작업을 점검했다.
![]() [코리안투데이] 민선9기 군수공약사항 실천계획 보고회 © 김미희 기자 |
이날 보고회는 장정민 옹진군수가 직접 주재했으며, 부군수와 각 국장, 개별 공약을 맡은 소관 부서장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공약을 책임지는 실무 부서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계획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공약 이행을 특정 부서의 과제가 아닌 군정 전반의 과제로 다루겠다는 뜻이 읽힌다.
군이 이번 보고회를 마련한 취지는 민선9기가 군민과 맺은 약속인 군수공약을 계획대로 빈틈없이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공약은 방향과 목표를 담고 있지만, 실제 행정으로 이어지려면 사업별 추진 방식과 일정, 소요 예산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날 논의는 바로 그 간극을 메우는 단계에 해당한다.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119개 공약사항마다 어떤 방식으로 실천할지를 서로 공유했다. 이와 함께 각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짚고, 이를 풀어낼 대안을 여러 측면에서 검토했다.
재정 측면의 논의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공약 사업에 해마다 얼마의 예산을 투입할지 연차별 투자계획을 살피고, 필요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달성 가능한 목표를 기준으로 삼아 공약별 완료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봤다. 이행 여부를 가늠할 기준을 계획 단계에서 미리 정해 두면, 향후 군민이 공약 추진 상황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근거가 된다.
![]() [코리안투데이] 민선9기 군수공약사항 실천계획 보고회 참석자들 © 김미희 기자 |
옹진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공약실천계획을 손질할 방침이다. 보완·수정을 마친 계획은 오는 12월 중 공약이행평가단의 심의를 받게 되며, 군은 이 절차를 거쳐 민선9기 공약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한 뒤 이를 공개할 계획이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공약은 군민과의 엄중한 약속인 만큼, 수립 단계부터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재원 확보 방안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라며, "옹진군의 지역적 특성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약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서 지역으로 이뤄진 옹진군은 섬마다 생활 여건과 주민 요구가 다르다. 이 때문에 공약이 선언에 머물지 않고 주민 생활의 변화로 이어지려면, 실현 가능성과 재원을 함께 따지는 이번과 같은 점검 과정이 중요하다. 12월 확정·공개될 실천계획은 민선9기 옹진군정이 앞으로 어떤 일을 언제까지 해낼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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