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의 대표 축제인 '제6회 수봉산 페스티벌'이 지난 17일 수봉공원 인공폭포 일원에서 열렸다. 지역 예술인 무대와 초청 가수 공연,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하루 내내 이어졌다. 주민들은 멀리 가지 않고도 생활권 공원에서 공연과 문화예술을 가까이 즐길 수 있었다.
![]() [코리안투데이] 제6회 수봉산 페스티벌 현장 © 김미희 기자 |
구가 직접 주최한 이번 축제는 수봉공원의 자연경관을 무대 배경으로 삼았다. 음악과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기획 의도다. 구는 공연과 체험, 부대행사를 고르게 배치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늘렸고, 이를 통해 구민이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
무대 프로그램은 오후부터 시작됐다. 청년 공연단체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차례로 공연을 펼쳐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지역 예술인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주었다는 점에서 지역 문화예술 기반과도 맞닿은 구성이다.
저녁 무대의 중심은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 'K-OST 감성 콘서트'였다. 가수 에일리 등이 출연한 이 공연에 관람객의 관심이 집중됐고, 수봉공원의 가을밤은 축제 분위기로 채워졌다.
![]() [코리안투데이] 수봉공원 인공폭포 일원 축제 무대 © 김미희 기자 |
체험 프로그램은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 인공폭포 물소리와 암벽 경관을 배경으로 한 체험존에서는 볼펜 꾸미기, 캔버스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목공예 체험, 화분 만들기가 운영됐고, 가족 방문객이 끊이지 않았다. 여러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푸드존도 문을 열어 행사장에 활기를 더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키다리 피에로, 아트프리마켓, 숲속영화관, 생태 QR포토존 등이 공연·체험과는 또 다른 즐길 거리가 됐다.
![]() [코리안투데이] 수봉산 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들 © 김미희 기자 |
다만 축제 둘째 날인 18일에 예정돼 있던 '타임머신 콘서트' 등 모든 일정은 기상 악화로 전면 취소됐다. 이에 따라 올해 축제는 첫날 일정만 치르고 끝났다.
구 관계자는 “이번 수봉산 페스티벌을 통해 구민 여러분께 다양한 공연과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즐길 기회를 제공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축제에 함께해 주신 구민과 관람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수봉공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지역의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해 구민들이 문화와 여가를 더욱 풍성하게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도심 공원이라는 일상 공간을 지역 예술인과 초청 가수, 주민이 함께하는 문화 무대로 활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구는 앞으로도 수봉공원의 자연환경과 지역 문화예술 자원을 바탕으로 구민의 문화·여가 기반을 넓혀 갈 방침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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