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던 송현근린공원 숲속 산책로, 밤에도 안심하고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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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경기하남

인천 제물포구(구청장 김찬진)가 송현근린공원 숲속 산책로에 야간 조명을 새로 갖추는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해가 진 뒤에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다.

  [코리안투데이] 야간경관 조성을 마친 송현근린공원 숲속 산책로 © 김미희 기자

이번 사업의 출발점은 원도심 공원의 어두운 환경이었다. 조명이 부족한 공원은 저녁 시간 이용을 꺼리게 만들고 안전에 대한 불안도 키운다. 구는 이러한 환경을 바꾸는 동시에 송현근린공원만의 개성 있는 야간 풍경을 만들어 주민들이 더 편하게 공원을 찾도록 하는 데 사업의 목표를 뒀다.

조명 설계에는 공원의 이용 특성이 반영됐다. 송현근린공원은 가족과 함께 찾는 이용객이 많은 곳인 만큼, 구는 주변 환경에 부담을 주는 빛공해를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조명을 설계했다. 밝기만 높이는 방식이 아니라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의 빛을 두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안전 기능도 함께 보강됐다. 구는 산책로와 계단, 휴게공간 주변의 밝기를 끌어올려 발밑이 어두워 생기는 사고 위험을 줄이고, 사각지대를 없애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도 높였다. 저녁 운동이나 퇴근 후 산책을 위해 공원을 찾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변화가 될 전망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원의 밤 풍경이 한층 아름다워지고, 주민들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분위기의 산책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전 확보와 경관 개선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함께 노린 셈이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송현근린공원 숲속 산책로가 주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공원의 자연을 즐기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심 공원은 원도심 주민들에게 가장 가까운 휴식 공간이다. 낮에만 쓰이던 숲속 산책로가 밤에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면서, 공원의 쓰임새가 넓어지고 주민 생활의 질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빛공해를 고려한 이번 설계 방식이 다른 원도심 공원 환경 개선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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