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문학산 스승약수터~노적봉 능선 등산로 정비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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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경기하남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가 학익동 산119번지 일원 문학산 등산로 가운데 스승약수터 입구에서 노적봉 능선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정비 공사를 최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낡은 시설과 토사 유출로 산행객 안전을 위협하던 구간을 손본 것으로, 시비와 구비를 합쳐 모두 2억 원이 들어갔다.

  [코리안투데이] 정비를 마친 문학산 스승약수터~노적봉 능선 등산로 © 김미희 기자

이번 공사는 오랜 기간 사용으로 낡은 등산로와 흙이 쓸려 내려가며 생긴 위험 요소를 없애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산을 오를 수 있는 환경을 갖추기 위해 추진됐다. 총사업비 2억 원 가운데 1억 3천만 원은 인천시가, 7천만 원은 구가 부담했다.

가장 먼저 손을 댄 곳은 등산로 입구다. 구는 잦은 고장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던 낡은 흙먼지털이기를 새 장비로 바꿨다. 등산을 마친 주민들이 신발과 옷에 묻은 흙을 털어내는 시설인 만큼, 입구 편의시설을 정상화한 것이다.

오르내리는 길도 개선됐다. 구는 데크계단을 새로 설치해 경사 구간을 걷는 등산객의 보행 부담을 줄였다. 노면이 고르지 않은 흙길에 계단을 놓아 미끄러짐 등 사고 위험을 낮추고 이동을 한결 수월하게 만들었다.

비가 많이 오면 빗물이 길을 따라 흐르며 땅이 깎이고 흙이 쓸려 내려갈 우려가 컸던 구간에는 흙막이와 목책을 세웠다. 물길로 인한 침식을 막아 등산로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동시에, 목재 시설을 활용해 주변 산림 경관과 어우러지는 자연 친화적 보행로로 꾸몄다.

문학산은 도심과 맞닿아 있어 미추홀구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산이다. 이번 정비로 인근 주민들은 집중호우 이후에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산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토사 유출을 미리 막는 시설을 갖춘 것은 등산객 안전뿐 아니라 산림 자체의 훼손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정비로 구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문학산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관내 등산로와 산림을 꾸준히 관리해 쾌적한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등산로는 한 번 정비했다고 끝나는 시설이 아니라 기상 여건과 이용량에 따라 상태가 계속 달라진다. 구가 관내 등산로와 산림의 지속 관리를 약속한 만큼, 이번 사업이 도심 속 녹지를 주민 휴식 공간으로 꾸준히 지켜 가는 출발점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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