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지난 15일 인천 강화도에 있는 강화도자연체험농장에서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자연체험 나들이’ 행사를 열었다. 체험활동을 해볼 기회가 적었던 아동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해 주려고 마련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드림스타트 지원 아동 39명과 보호자 33명 등 모두 72명이 참여했다.
![]() [코리안투데이] 강화도자연체험농장 가족 자연체험 나들이 중 갯벌 체험 모습 © 송정숙 기자 |
행사의 바탕에는 드림스타트 사업이 있다.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만 12세 이하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통합복지 사업이다. 구는 건강, 보육, 복지 같은 지원과 함께 정서·문화 체험 행사를 꾸준히 운영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 유대감 강화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나들이도 그 흐름 안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농장에서 승마, 동물 먹이 주기, 고구마 캐기, 산악 오토바이 체험을 했고, 갯벌 체험에도 나섰다. 평소 말을 가까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아이들은 승마에 도전했다. 구는 아이들이 승마를 해 보며 성취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아이들은 직접 땀을 흘리며 고구마를 수확했고, 동물과 눈을 맞추며 먹이도 줬다.
오후에는 갯벌 체험이 이어졌다. 날씨가 궂었는데도 아이들의 웃음은 끊이지 않았고, 참가자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고 구는 밝혔다. 보호자들도 아이와 함께 현장을 돌며 하루를 보냈다. 일상의 공간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같은 활동을 나눈 시간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의 소감도 비슷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아동은 “말을 타는 게 처음이라 떨렸지만 정말 재미있었고, 고구마 캐기, 동물 먹이 주기 같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오늘 추억이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처음 해 보는 일 앞에서 긴장했지만, 끝까지 해냈다는 경험이 아이에게 남은 셈이다.
체험의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 이런 하루가 갖는 의미를 구는 자긍심과 가족 관계에서 찾았다. 아동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여러 활동에 도전하면서 자긍심을 키울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보호자와 아동이 함께 일상에서 벗어나 즐거움을 나눈 점도 의미로 꼽았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나들이 행사는 아동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며 자긍심을 키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보호자와 아동이 함께 일상에서 벗어나 즐거움을 나누고 서로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드림스타트 사업이나 이번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청 아동청소년과(☎02-2600-5492)로 문의하면 된다.송정숙 기자 |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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