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에서 시민들의 창의적인 영상 콘텐츠를 통해 지속가능발전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지난 10월 17일 부천 웹툰융합센터 컨벤션홀에서 \\’2026년 제3회 SDGs 영상제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번 영상제는 ‘영상으로 잇는 오늘, 지속가능한 내일’을 주제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환경보호와 기후위기 대응, 자원순환, 사회적 포용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영상으로 표현하는 문화행사로 마련됐다.
특히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게(Leave No One Behind)’라는 지속가능발전의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어린이부터 청소년, 일반 시민과 지역사회 기관까지 폭넓은 참여가 이뤄졌다.
허원배 대표회장 개회사… 지속가능발전의 가치 공유
이날 시상식에서는 허원배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회장이 개회사를 맡아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이 환영사를 전했으며, 허재영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이 축사에 나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한 시민들의 참여를 격려했다.
주요 인사들의 참석은 지역사회와 문화예술계가 지속가능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영상 콘텐츠를 매개로 시민들의 환경 인식을 높이고 일상 속 실천을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이정아 심사위원단 단장 “시민의 시선으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
이정아 제3회 SDGs 영상제 심사위원단 단장은 심사총평을 통해 이번 영상제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공식 자료집에 따르면 이 단장은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와 높은 작품 완성도를 통해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개인의 실천을 넘어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과 새로운 주제를 다룬 작품들이 돋보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AI 활용 영상과 실제 촬영 영상의 특성을 고려한 심사기준 및 부문 구분, 사전 홍보 확대, 출품 기준의 명확화 등을 향후 보완 과제로 제시했다.
이 단장은 이번 영상제가 지속가능한 사회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넓히고, 출품작들이 더 많은 시민에게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기후위기와 환경보호, 시민의 시선으로 영상에 담다
이번 SDGs 영상제에서는 환경과 사회문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소개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상 수상작으로 소개된 ‘우리 마을 환경 보고서’는 지역 환경을 직접 살펴보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마을을 변화시키기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기후위기에는 국경이 없다’는 기후위기가 특정 국가나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공동의 과제임을 강조했다.
‘못난이 씨앗(The Ugly Seed)’은 외형적인 차이와 편견을 넘어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아 사회적 포용과 다양성의 가치를 전달했다.
‘오늘의 마지막컵’은 버려진 플라스틱 컵이 재활용되는 과정을 K-팝 뮤지컬 형식으로 표현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들 작품은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동시에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어린이·청소년 참여 확대… 생활 속 SDGs 실천 강조
이번 영상제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한 작품들도 주목받았다.
‘나의 깨끗한 텀블러’는 다회용 컵 사용과 위생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다뤘으며, ‘옷 한벌의 무게’는 버려지는 의류와 재사용의 가치를 통해 책임 있는 소비의 의미를 전달했다.
‘작은 행동이 만드는 큰 미래’는 어린이의 작은 실천이 환경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또한 ‘걸고싶은길, 걷고싶은도시 부천’은 시민이 걷고 싶은 도시의 모습을 제안하며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
이처럼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시선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해석하고 표현했다는 점에서 이번 영상제의 교육적·사회적 의미가 컸다.
환경을 넘어 사회적 책임과 디지털 시민의식까지
이번 영상제의 또 다른 특징은 환경문제뿐 아니라 현대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를 함께 조명했다는 점이다.
‘공유 전 3초 멈춤’은 무분별한 영상 공유가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알리며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의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버 택배 히어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 SDG 8’은 시니어 배송원의 활동을 3D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며 노동의 가치와 세대 간 존중의 의미를 전달했다.
‘같은 35℃ 다른 하루’는 같은 폭염 상황에서도 생활환경과 사회적 여건에 따라 피해와 어려움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조명하며 기후정의의 중요성을 제기했다.
이들 작품은 지속가능발전이 환경보호뿐 아니라 사회적 형평성과 경제적 지속가능성, 공동체의 책임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개념이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체험부스부터 영상 관람·시상식까지 시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체험부스 운영으로 시작됐다.
캐리커처, 씨클래스, SDGs 컬러그라피, 향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지속가능발전의 가치를 문화활동과 연결했다.
오후 2시부터는 영상 관람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나눔꽃챔버’의 축하공연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이후 개회선언과 주요 인사들의 인사말, 심사총평, 부문별 시상 및 수상소감 발표 등이 이어졌다.
지속가능한 미래, 시민들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
제3회 2026 SDGs 영상제는 영상이라는 친숙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시민들의 일상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된다.
특히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 시민들이 직접 사회문제를 발견하고 영상으로 해결 방향을 제안하는 과정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시민참여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기후위기 대응, 자원순환, 사회적 포용, 책임 있는 소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작품들은 지속가능발전이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생활 속 실천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일깨웠다.
시민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영상으로 변화를 제안한 이번 SDGs 영상제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발전 실천을 더욱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 사진 배치 및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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