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지역사회 설맞이 온정의 손길 확산으로 복지 안전망 강화 대전 중구(구청장 김제선)는 2026년 설 명절을 앞두고 무연고 외국인 사망자를 위한 공영장례부터 소외계층을 위한 물품 기탁까지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따뜻한 연대와 나눔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 행보는 민관이 협력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 중심의 공동체 의식을 고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대전 중구는 지난 6일 타국에서 홀로 생을 마감한 태국 국적 외국인 주민을 위해 공영장례를 치렀다.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고인은 대사관을 통해 배우자가 확인되었으나 장례 절차와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중구 복지만두레협의회는 뿌리축제 수익금 중 100만 원을 기부했으며, 류근선 부회장(진국설렁탕 대표)이 50만 원을 추가로 후원했다. 대전중부모범운전자회는 운구 봉사를 직접 수행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외롭지 않게 지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슬픔에 잠긴 유족에게 힘을 보태준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무연고 사망자의 존엄을 지키는 행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각 동에서도 소상공인과 봉사단체의 자발적인 기탁이 잇따랐다. 목동에서는 관내 음식점인 의정부아우네부대찌개의 명재중 대표가 백미 150kg을 전달했다. 명 대표는 평소에도 지역 복지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으며, 이번 기탁 물품은 목동 내 저소득 가구 15세대에 배분되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유영신 목동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소상공인의 마음에 깊은 경의를 표했다.
석교동에서는 이츠마트 정진홍 대표가 경로당 10개소를 방문하여 450만 원 상당의 사과 45박스를 후원했다. 정 대표는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석교동에는 청년들의 활발한 봉사 활동도 더해졌다. 온기회 청년봉사단과 뉴대전로타리클럽 회원 40여 명은 지난 7일 저소득 가구에 연탄 500장을 직접 배달하며 추운 겨울을 나는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했다. 장화진 대표는 청년들의 열정이 소외된 이웃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사동 새마을부녀회 역시 사랑의 온기 나눔 행사를 개최하며 명절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곽인순 회장을 포함한 회원들은 주민들이 정성으로 모은 CMS 정기 후원금을 활용해 사골과 만두 등 명절 음식을 준비했다. 정성껏 마련된 음식은 관내 취약계층 100가구에 직접 전달되어 명절의 정을 나누는 매개체가 되었다. 유재경 대사동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온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전 중구의 이러한 전방위적인 복지 활동은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서로를 돌보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는 앞으로도 공영장례 시스템 고도화와 민간 자원 발굴을 통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