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도시 경관과 보행 안전을 아우르는 공공디자인 요소로서의 「종로형 가설울타리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종로구, 지역 특색 담은 ‘종로형 가설울타리 정비사업’ 본격 추진 © 지승주 기자 이번 사업은 공사장을 단순히 가리는 공간이 아닌, 종로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하나의 공공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의 획일적이고 기능 위주의 가설울타리에서 탈피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도시 이미지까지 함께 전달할 수 있는 ‘갤러리형 울타리’로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종로구는 광화문, 북촌, 대학로 등 국내 대표 관광지를 다수 포함한 지역 특성상, 공사장 울타리 또한 도시 미관과 보행자 안전을 함께 고려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본 사업을 기획했다. 구는 종로만의 특색을 살린 디자인을 위해 지역별로 3가지 유형을 제안했다. ▲ 대학로 등 젊고 상업적 분위기가 강한 지역은 ‘그래피티형’ ▲ 광화문·경복궁·종묘 등 역사문화축은 ‘타이포그래피형’ ▲ 북촌·서촌·인사동 등 전통 한옥 밀집지는 ‘한옥 캘리그래피형’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들 디자인은 의무 사항이 아닌 자율 적용 방식으로, 민간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다만, 모든 가설울타리에는 공통 기준을 적용해 상부 마감캡과 하부 고무 앵글발 설치로 안전사고 예방에도 신경 썼다. 정문헌 구청장은 “공사장은 도시의 단절이 아니라, 도시 이미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얼굴”이라며 “종로의 역사와 문화를 걷는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도록, 공공디자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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