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인근 3대 설렁탕집 ‘느티나무설렁탕’, 전골과 가마솥 설비로 깊은 인상 – 서울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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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경기하남

서울 중구 퇴계로71길에 자리한 느티나무설렁탕은 3대째 이어온 설렁탕 전문점으로 알려져 있다. 설렁탕을 비롯해 특차돌탕, 꼬리방치탕, 도가니탕, 수육전골, 빈대떡 등 메뉴 폭이 넓고, 실제 방문에서는 담쟁이 외관과 대형 가마솥 설비, 전골 한 상이 이 집의 특징으로 확인됐다.

 [코리안투데이] 느티나무 설렁탕 외부 전경   © 지승주 기자

서울 중구 퇴계로71길 38에 있는 느티나무설렁탕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과 신당동 생활권 인근에서 운영 중인 설렁탕 전문점이다. 공개 관광 정보에 따르면 이곳은 서울 동대문 일대에서 3대째 식당 운영을 이어오고 있는 곳으로 소개되며, 대표 메뉴는 설렁탕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라스트오더는 오후 9시 30분, 정기휴무는 일요일로 안내된다. 문의 전화는 02-2234-9713이다. 

느티나무설렁탕은 설렁탕 하나로만 설명되는 식당은 아니다. 공개 정보와 현장 메뉴판을 종합하면 설렁탕 외에 특차돌탕, 꼬리방치탕, 도가니탕, 사골선지해장국 등 탕류와 함께 수육전골, 빈대떡, 모둠수육, 소떡갈비 같은 메뉴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공개 소개에서는 차돌탕, 꼬리방치탕, 사골 선지해장국, 도가니탕, 수육, 빈대떡, 등심불고기, 소떡갈비, 수육전골 등이 함께 언급되고 있어, 이 집이 단순한 한 그릇 식당을 넘어 국물과 고기 요리를 함께 내는 구조라는 점을 보여준다. 

직접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외관이었다. 담쟁이로 감싸인 벽면과 간판은 서울 도심 안에서도 노포형 식당 특유의 분위기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늦은 저녁 시간에 본 느티나무설렁탕은 화려한 식당이라기보다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켜온 밥집의 인상을 남겼다. 실내 역시 새로 꾸민 현대식 인테리어보다, 세월이 쌓인 국물집의 생활감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식사 공간과 주방이 완전히 분리돼 보이지 않아 조리 흐름이 어느 정도 눈에 들어왔고, 이 점은 방문객에게 음식에 대한 신뢰감을 더했다.

이 집에서 특히 눈길을 끈 장면은 주방 한편에 놓인 대형 가마솥 설비였다. 설렁탕과 곰탕류는 결국 국물의 깊이로 평가받는 음식인데, 느티나무설렁탕은 큰 가마솥 여러 개를 두고 조리하는 구조가 확인됐다. 실방문객 입장에서는 이 장면만으로도 “이 집은 국물에 공을 들이는 곳”이라는 인상을 받기에 충분했다. 공개 후기에서도 느티나무설렁탕은 ‘뽀얀 사골국물’, ‘슴슴하게 시작해 소금과 후추로 맞춰 먹는 설렁탕’, ‘김치와 잘 어울리는 국물’ 등으로 꾸준히 언급돼 왔다. 실제 공간에서 본 가마솥 설비는 이런 평가를 뒷받침하는 요소로 읽혔다.

이번 방문에서는 설렁탕 대신 전골 2인을 주문했다. 영수증 기준 결제 금액은 5만 원이었고, 방문 시각은 2026년 5월 21일 오후 8시 47분대로 확인됐다. 전골은 배추, 양파, 버섯, 고기 등이 함께 담긴 구성으로 테이블에 올랐고, 국물은 붉은 양념형 전골보다 맑고 뽀얀 국물 쪽에 가까웠다. 고기와 채소를 중심으로 한 상차림이었으며, 곁들임으로는 풋고추와 된장이 함께 제공됐다. 설렁탕집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전골 또한 국물의 기본이 살아 있는 메뉴로 보였다. 자극적인 양념보다는 고기와 채소, 국물의 조합에 중심을 둔 구성이라는 점에서 이 집의 방향성과도 맞아 있었다.

메뉴 가격도 현장 메뉴판과 공개 자료를 통해 대체로 확인됐다. 현장 메뉴판 기준 설렁탕은 1만3천 원, 특차돌탕은 1만8천 원, 꼬리방치탕은 2만5천 원, 도가니탕은 2만9천 원, 빈대떡은 1만3천 원으로 표시돼 있었고, 수육전골은 2인 기준 1인 2만5천 원이었다. 공개 정보에서도 설렁탕, 모둠수육, 빈대떡을 대표 메뉴로 안내하고 있으며, 신당역 10번 출구에서 약 320m 거리라는 정보도 확인된다. 

느티나무설렁탕은 요란한 유행형 맛집이라기보다, 오랜 시간 축적된 방식으로 국물과 고기 요리를 이어온 식당에 가깝다. 명함에는 ‘40년 전통’, ‘설렁탕·전골 전문점’, ‘전 메뉴 포장 가능’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실내 벽면에는 모범음식점 표지와 영문 안내 플레이트도 부착돼 있었다. 외관과 주방, 가마솥, 메뉴 구성, 실제 전골 한 상까지 종합하면, 느티나무설렁탕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인근에서 설렁탕을 중심으로 한식 국물 문화를 이어가고 있는 중구권 노포형 식당으로 볼 수 있다. 설렁탕 한 그릇을 찾는 손님에게도, 전골과 고기 요리를 곁들인 저녁 식사를 원하는 방문객에게도 두루 선택지가 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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