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시조 정기발표회가 오는 2026년 6월 28일 오후 5시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시조 공개행사이자 제16회 경제시조보존회 정기발표회로, 서울시 무형유산 시조 보유자 변진심이 주최하고 경제시조보존회가 주관한다.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 전통 성악인 시조의 예술성과 문화적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 [코리안투데이] 서울시 무형유산 시조의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무대, 경제시조보존회 정기발표회 6월 28일 개최 © 김현수 기자 |
경제시조 정기발표회는 매년 전통 시조의 원형을 보존하면서도 현대 관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 올해 발표회 역시 전통 시조 창법을 중심으로 가곡과 우조·평시조·사설시조, 가야금 연주 등을 함께 구성해 시조 문화의 폭넓은 매력을 소개한다.
시조는 한국 전통 성악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장르 중 하나로, 절제된 선율과 시적인 가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정서와 철학을 담아왔다. 특히 서울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경제시조는 서울 지역에서 전승된 시조 창법을 계승하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공연은 무형유산의 지속적인 전승과 대중화를 위한 공개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연의 문을 여는 찬조출연은 서울고등학교 메시조회가 맡아 남창지름시조 “바람아 부지 마라”와 가곡 중 계면조 편수대엽 “진국명산”을 선보인다. 이어 변진심 명창은 평시조 “꽃은 무슨 일로”를 통해 경제시조 특유의 깊이 있는 창법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후에는 변진심과 오윤숙, 이은지가 함께 우조시조 “월정명”을 공연하며, 송은하는 사설시조 “일년 삼백”을 무대에 올린다. 유진희는 반각시조 “송하에”를, 정하린은 25현 가야금 독주곡 “바다가 보이는 마을”을 연주해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이어 최영희가 여창지름시조 “청조야”를, 고상미가 남창지름시조 “바람도”를 공연한다. 박성미는 향제 우조시조 “나비야”와 거문고 병창을 선보이며, 유기범은 우조지름시조 “석인이승”을 노래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전체 출연진이 함께 부르는 평시조 “서울을 중심으로” 합창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경제시조 정기발표회에는 국가무형유산 및 서울시 무형유산 이수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대금 연주자 유진희, 장구 연주자 유기범, 거문고 연주자 박성미를 비롯해 최영희, 송은하, 고상미, 오윤숙, 이은지 등이 출연하며, 반주에는 해금 연주자 변홍혁과 피리 연주자 이영이 함께한다. 이들은 각 분야에서 활발한 공연과 교육 활동을 이어오며 전통음악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를 이끄는 변진심은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시조 예능 보유자로서 국가무형유산 가곡 이수자이기도 하다. 또한 경제시조보존회 회장과 국악진흥회 이사 등을 맡아 시조의 전승과 후학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그의 활동은 전통 시조를 현대 사회와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제시조는 단순한 전통 음악 공연을 넘어 한국인의 정신문화와 문학, 음악이 결합된 종합예술이다. 공개 발표회는 일반 시민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시조 공연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젊은 세대에게도 무형유산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계기가 된다.
서울시는 무형유산 공개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전통문화의 지속 가능한 계승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경제시조 정기발표회 역시 전통예술의 원형을 보존하는 동시에 새로운 세대와 소통하는 문화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은 2026년 6월 28일(일) 오후 5시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진행되며 일반 관객도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경제시조보존회 또는 서울돈화문국악당 관련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고:
국가유산청 무형유산 안내: [https://www.heritage.go.kr](https://www.heritage.go.kr)
서울돈화문국악당: [https://www.sdtt.or.kr](https://www.sdtt.or.kr)
Image Alt Text: 경제시조 정기발표회 포스터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mailto:incheoneast@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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