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난 26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9기 구정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자문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정책자문단은 도시·경제·복지·안전 등 각 분야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으며, ‘행정의 중심은 언제나 구민’이라는 구정 철학을 바탕으로 민선 9기 공약별 추진 방향과 주요 정책을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역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구민이 주인이 되는 더 큰 강서’를 만들겠다는 것이 강서구의 구상이다.
![]() [코리안투데이] 정책자문단 출범 © 송정숙 기자 |
이날 발대식에는 진교훈 구청장을 비롯해 정책자문단원, 구 간부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자문단은 ▲혁신주권 ▲경제복지 ▲균형안전 등 3개 분과 체계로 운영되며, 각 분과에 배치된 전문가들이 소관 분야의 정책 과제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게 된다. 임기는 오는 7월 10일까지로, 민선 9기 출범 초기에 공약의 방향성을 가다듬고 실행 전략을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 [코리안투데이] 정책자문단 출범 © 송정숙 기자 |
정책자문단 도입은 단순한 자문 기구 신설을 넘어, 행정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설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가와 주민의 의견을 정책 결정 과정에 앞단부터 끌어들이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최근 지방자치 현장에서는 도시 재생, 복지 사각지대, 생활 안전 등 여러 분야가 서로 맞물리면서 한 부서의 판단만으로는 풀기 어려운 과제가 늘고 있다.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 체계는 이러한 복합적 과제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정책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완충 장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발대식에서 “민선 9기 강서구가 구민과 함께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지혜와 역량을 아낌없이 모아달라”며 “민선 8기에서 성실히 쌓아온 성과들을 밑거름 삼아 민선 9기 공약들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선 임기의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새 임기의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강서구는 정책자문단 운영을 통해 공약 이행의 실효성을 높이고, 구민 체감도가 큰 생활 밀착형 정책을 우선적으로 다듬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3개 분과가 각각 혁신, 경제·복지, 안전 분야를 나눠 맡는 만큼, 자문 결과가 실제 구정에 어떻게 반영되고 주민 생활에 어떤 변화로 이어질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자문단이 활동 기간 동안 어떤 정책 제언을 내놓을지에 따라 민선 9기 강서구정의 초기 방향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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