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 징수 활동을 지원하고 건전한 납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6년 지방세입 체납관리단 실태조사원’ 16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발된 체납관리단은 오는 8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강서구청 세무관리과에서 근무하며, 체납자 실태조사와 납부 독려, 전화 상담, 현장 방문 조사 등의 업무를 맡는다. 원서 접수는 6일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돼, 그동안 인력 부족으로 손이 닿지 않았던 소액 체납까지 촘촘히 들여다보겠다는 것이 강서구의 계획이다.
‘지방세입 체납관리단’은 지난 1월 국무회의에서 국세청이 운영해 온 체납관리단 제도를 지방자치단체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사업으로, 행정안전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일선 지자체는 인력이 부족해 고액·상습 체납 위주로 관리할 수밖에 없었고, 소액 체납은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강서구는 올해부터 100만 원 이하의 소액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이른바 ‘관리 공백’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소액 체납이라도 방치되면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은 조세 정의를 현장에서 실현하는 실무 인력을 확보하는 성격을 띤다.
모집 인원은 총 16명으로, 만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서 전화 상담이나 현장 방문 조사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서울시 지방세입 체납관리단’ 모집 전용 누리집(https://seoultax.applyin.co.kr)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구는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오는 22일 구 누리집 등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구 누리집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코리안투데이] 2026년 지방세입 체납관리단 모집 안내문 © 송정숙 기자 |
강서구는 이번 체납관리단 운영을 단순한 징수 활동에 그치지 않고 맞춤형 지원과 병행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체납자의 경제 상황과 생활 실태를 꼼꼼히 파악해 납부 능력이 있는 체납자에게는 자진 납부를 유도하되, 생활이 어려운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복지 서비스를 연결해 주는 방식이다. 세금을 걷는 일과 어려운 주민을 살피는 일을 함께 풀어가겠다는 취지로, 무조건적인 압박보다 실태 확인을 앞세우겠다는 것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에 채용되는 체납관리단은 공정한 납세 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모집은 짧게는 4개월가량 세무 행정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들의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청 세무관리과(☎02-2600-6107, 6215)로 문의하면 된다.
[송정숙 기자 : gangseo@thekoreantoday.com]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