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삶은 단순히 흘러간 시간이 아니다.
한 사람은 한 시대를 품은 역사이며, 수많은 경험과 사유가 켜켜이 쌓인 박물관이고, 평생의 배움과 지혜가 살아 숨 쉬는 도서관이다.
특히 백 년이 넘는 세월을 온전히 살아낸 사람 앞에서는 우리는 책으로도 다 담을 수 없는 시간을 마주하게 된다. 그의 말 한마디에는 시대가 담겨 있고, 그의 침묵 속에는 수많은 삶의 질문과 답이 함께 머물러 있다. 이번 ‘코리안투데이 사람을 듣다’는 기네스 공식 인증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 저자 이자, 대한민국 철학의 거목, 107세 김형석 교수를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 [코리안투데이] 기네스 공식 인증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 저자, 107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 “AI는 지식을 만들고, 문학은 사람을 만든다” 강연 모습 © 백창희 기자 강남문인협회 창립 30주년 기념 ‘문학한마당’ 특별강연에서 만난 김형석 교수는 최근 출간한 『AI 시대에 인문학은 무엇인가』를 바탕으로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게 들려주었다. 그는 최근 출간한 도서에서 “AI는 놀라운 속도로 정보를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하지만 인간의 삶의 방향과 가치까지 대신 결정해 줄 수는 없다”며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는 결국 인간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인간다움은 여전히 사람에게서 시작된다는 그의 철학은 강연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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