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스타트업, 글로벌 빅테크 업고 해외시장 진출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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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경기하남

인천광역시가 세계적 정보기술(IT) 기업들과 손잡고 지역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I-스타트업 유니콘 드림 사업’이 해외 납품과 계약 등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 신생기업이 자체 역량만으로는 넘기 어려운 해외 시장 진입 장벽을, 글로벌 대기업의 기술·경영 자원을 빌려 넘어서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코리안투데이] 인천 ‘I-스타트업 유니콘 드림 사업’ 참여기업의 해외 진출 현장 © 장형임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I-스타트업 유니콘 드림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최근 잇달아 해외 진출과 사업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아마존웹서비스(AWS), IBM, 지멘스(Siemens), 앤시스(Ansys) 등 5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기술과 경영 역량을 인천 스타트업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기업별로 맞춤형 기술 지원과 전문가 자문을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화를 단계적으로 뒷받침한다. 통상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초기 기업이 홀로 감당하기 어려운 해외 실증과 판로 개척을, 대기업의 검증된 기술 기반 위에서 풀어가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해양 방제로봇 기업 쉐코는 지멘스와의 협업을 통해 대만 등 3개국에 납품을 완료하거나 협의를 진행했다. 미국에서는 1만여 개 시설을 대상으로 시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벤더 등록을 마친 뒤 후속 사업 파이프라인도 형성했다. 지멘스 기반의 인공지능(AI) 설계 체계를 활용해 국가별 대응 속도를 높였고, 디지털 트윈 기반의 가상 검증을 통해 해외 시연에 따르는 위험과 비용을 줄였다.

스마트팜·수목관리 기업 그리너랩은 아마존웹서비스 기술로 해외 사업 운영 기반을 고도화했다. 현지에 상주 인력을 두지 않고도 해외 현장의 장비를 원격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세이지메이커(SageMaker)를 활용한 지속학습 체계를 구축해 커피벨트 시장에 진출했다. 케냐 내 사업 대상 농장은 1곳에서 3곳으로 늘었다. 아울러 일본·인도 기업들과 기술검증(PoC)을 추진해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했고, 국내에서도 대기업 리조트 등과 수목관리 계약을 맺는 등 국내외 사업화 기회를 넓히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는 안전솔루션 기업 아이캡틴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 마이크로소프트의 SaaS 기술을 학교 현장에 적용해 안전 대피와 훈련, 시설·학생 관리의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관련 특허 1건도 출원 중이다.

최근 삼성전자로부터 지식재산권 2건을 이관받은 더지피씨는 지식재산권 2건을 출원했다. 은행권 납품계약을 오는 8월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 중이며, 해외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사와의 협력과 함께 전략적 투자자(SI)를 대상으로 한 투자 검토와 초기 투자 유치 활동(IR)도 병행하고 있다.

신종은 시 산업창업정책과장은 “이번 성과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이 인천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한층 고도화하고, 해외 계약 체결 등 구체적인 사업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사례”라며 “기업별 집중 지원을 통해 참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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