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서면 마곡길 220에 자리한 몬테리오는 홍천강 수상레저를 중심으로 숙박, 글램핑, 바비큐, 세미나실, 잔디구장과 다양한 야외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복합레저 공간이다. 관광정보에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운영시설로 안내돼 있으며, 최근에는 핀란드식 사우나까지 더해져 여름 수상레저 중심 공간에서 사계절 체류형 레저공간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기자가 지난 8월 12~13일 일행과 직접 머물며 수상레저와 숙박, 식사와 친목모임을 경험한 현장을 바탕으로 몬테리오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살펴봤다.
![]() [코리안투데이] 드론으로 촬영된 몬테리오 전체 전경: 홍천강을 따라 자리한 몬테리오. 숙박시설과 글램핑, 야외공간, 수상레저 시설이 한 공간에 조성돼 있다. © 지승주 기자 |
“빠지는 여름에 가는 곳 아닌가?”
수상레저 시설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한여름부터 생각하게 된다. 강 위를 질주하는 모터보트,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 물 위에 설치된 놀이시설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서면의 몬테리오를 직접 경험하고 관련 시설을 살펴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몬테리오는 홍천군 관광정보에도 등록된 레저시설로, 소재지는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서면 마곡길 220이다. 관광정보에는 개장기간이 봄·여름·가을·겨울로 안내돼 있다. 단순히 한여름 몇 달만 이용하는 수상레저장이 아니라 계절별로 다른 방식의 체험과 숙박을 구성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홍천군청][2])
기자는 지난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지인들과 몬테리오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거창한 여행계획에서 시작되지 않았다. 함께 공부하며 인연을 이어오던 회원들 사이에서 고 대표의 제안으로 갑작스럽게 만들어진 번개모임이었다. 일정이 급하게 잡힌 만큼 모두가 함께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남았지만, 오히려 다음 모임을 준비하는 ‘선발대’ 같은 여행이 됐다.
그리고 처음 경험한 수상레저는 예상했던 것보다 문턱이 낮았다.
고급 레저, 이른바 일부 사람들만 경험하는 ‘귀족 레저’라는 막연한 거리감도 있었다. 하지만 구명조끼를 갖춰 입고 안전수칙을 들은 뒤 보트에 올라 홍천강을 달려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 [코리안투데이] 수상스키 초보과정 수료기념: 가운데 강창희대표 © 지승주 기자 조금만 마음을 내면 평범한 가족이나 친구 모임에서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여가활동이었다. 홍천강 한가운데서 만난 전혀 다른 풍경 몬테리오의 가장 강한 경쟁력은 역시 홍천강이다. 리조트와 레저시설 바로 앞으로 강이 펼쳐지고, 그 뒤로 산이 이어진다. 기자가 탑승한 보트가 속도를 올리자 물살이 양쪽으로 갈라지고 한여름 강바람이 얼굴을 스쳤다. 육지에서 바라보던 산과 강은 배 위에서 바라보니 완전히 다른 풍경이 됐다. 누군가는 연신 사진을 찍었고, 누군가는 바람을 맞으며 웃었다. 평소 회의실이나 강의장에서 마주하던 사람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함께 보트에 앉으니 대화의 분위기까지 달라졌다. 몬테리오에서는 수상레저와 워터파크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숙박시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현재 숙박 플랫폼에도 수상레저 및 워터파크 시설을 보유한 리조트형 펜션으로 소개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무엇보다 안전수칙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수상레저시설 안내문에는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착용, 수상레저기구 운항규칙 준수, 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 신고, 무면허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 금지, 음주 후 수상레저 활동 금지, 정원을 초과한 탑승 금지 등이 명시돼 있었다. 즐거운 체험의 전제는 결국 안전이다.
수상레저만 있는 곳은 아니었다 몬테리오를 ‘빠지’라는 단어 하나로 설명하기에는 시설의 범위가 넓다. 현재 숙박·레저 관련 안내에는 수상레저 외에도 서바이벌, ATV, 양궁, 컬링 등의 프로그램이 소개돼 있다. 세미나실과 족구장, 운동장, 바비큐 시설, 식당, 매점 등도 갖추고 있다. 과거부터 운영된 글램핑 관련 안내에도 수상레저, 도강래프팅, 서바이벌, 사륜바이크, 양궁, 카누와 팀빌딩 등 다양한 아웃도어·인도어 프로그램이 소개돼 있다. 기업연수와 워크숍, 단체모임, 수련회와 세미나가 가능한 시설도 함께 안내된다. 이 때문에 가족여행과 친구모임뿐 아니라 회사 워크숍이나 동호회, 각종 친목단체가 함께 움직이는 일정도 구성하기 쉽다. 아침에 도착해 레저를 체험하고, 오후에는 운동이나 자유시간을 가진 뒤 저녁에는 함께 식사하고 숙박하는 방식이다. 꼭 모든 사람이 같은 레저를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누군가는 수상스키를 탈 수 있고, 누군가는 강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또 다른 사람은 가벼운 야외활동을 선택할 수 있다. 여행에서 의외로 중요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모두가 같은 속도로 놀아야 하지 않는다는 것. 숙박까지 이어지니 하루가 여유로워졌다 몬테리오에는 리버뷰 객실을 비롯해 가족 단위와 단체 이용을 고려한 다양한 규모의 숙소가 안내돼 있다. 숙박 플랫폼에는 2~4인 규모 객실부터 최대 12명까지 수용하는 객실이 등록돼 있으며 글램핑 시설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글램핑 시설은 홍천강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숙박 형태로 소개되고 있으며 객실 안에 샤워시설과 화장실, 난방시설을 갖춘 유형도 안내돼 있다. 수상레저 후 바로 서울로 돌아가는 것도 가능하지만 숙박을 포함하면 일정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물놀이를 마치고 젖은 옷을 정리하고, 함께 식사를 하고, 서두르지 않고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생긴다. 기자가 이번 방문에서 가장 좋았던 점도 꼭 보트의 속도만은 아니었다. 함께 놀고, 함께 밥을 먹고,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를 나눈 그 과정 전체가 하나의 여행이었다.
여름에만 갈 필요가 있을까 이번 취재 후 가장 크게 달라진 생각이다. 몬테리오를 검색하면 여전히 여름 수상레저 사진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공식 관광정보에는 운영계절이 명확하게 봄·여름·가을·겨울로 표시돼 있다. 계절마다 다양한 홍천강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는 숙박시설의 안내도 확인된다. 여름은 분명 몬테리오의 가장 역동적인 계절이다. 수상스키와 보트, 각종 물놀이를 본격적으로 즐기려면 여름의 장점이 크다. 그러나 사람이 몰리는 한여름 성수기의 활기보다 조금 더 여유 있는 여행을 원한다면 봄과 가을도 충분히 생각해 볼 만하다. 산과 강을 바라보고 걷고, 야외에서 식사를 하고, ATV나 각종 단체 프로그램을 즐긴다면 굳이 물속에 뛰어들지 않아도 된다. 특히 가을에는 홍천강을 둘러싼 산이 계절의 색을 입는다. 이때의 여행은 ‘무엇을 많이 타느냐’보다 ‘누구와 얼마나 오래 머무느냐’가 중요해진다. 겨울에는 사우나라는 또 다른 카드 더 흥미로운 변화도 확인된다. 몬테리오 공식 SNS에는 최근 핀란드식 사우나가 문을 열었다는 내용이 게시돼 있다. 홍천의 겨울 자연 속에서 사우나를 즐기는 새로운 콘텐츠다. 또 다른 공식 SNS 콘텐츠에서도 핀란드 사우나와 함께 연중 즐길 수 있는 장소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수상레저장이 사우나를 운영한다는 것은 단순한 부대시설 하나의 추가보다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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