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구(구청장 손화정)가 관내 학대 피해 아동을 곧바로 치료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지역 의료기관들과 손을 잡았다. 새로 출범한 구 차원에서 아동보호 대응체계의 공백을 미리 막고 의료 안전망을 갖추기 위한 조치다.
![]() [코리안투데이] 영종구 새싹지킴이병원 지정 업무협약 체결 © 김미희 기자 |
손화정 구청장은 지난 3일 구청장실에서 관내 의료기관 7곳과 '학대 피해 아동보호 및 신속한 의료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새싹지킴이병원(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지정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행정체제 개편으로 새 구가 출범한 초기 단계에서 자칫 아동 학대 대응에 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 추진됐다. 구는 지역 의료 안전망을 더 촘촘하게 마련해 이런 공백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지난 8월부터 관내 의료기관을 상대로 참여 신청을 받고 서류를 검토하는 절차를 거쳐 총 7개 기관을 새싹지킴이병원으로 최종 선정했다. 지정된 기관은 영종국제병원, 하늘정형외과의원, 스카이한방병원, 영종이엠365의원, 예스삼성소아청소년과의원, 운서조은사람치과의원, 영종하늘쥬니어치과의원 등 7곳이다.
소아청소년과와 정형외과뿐 아니라 치과, 한방병원까지 다양한 진료 분야의 기관이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학대 피해 아동들이 필요에 맞는 전문적이고 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 [코리안투데이] 영종구 새싹지킴이병원 지정 업무협약 체결 © 김미희 기자 |
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된 기관들은 앞으로 학대 피해(의심) 아동에게 신속하게 진료를 제공하고 전문적인 의학적 자문을 맡는다. 진료 과정에서 학대가 의심되는 사례를 발견하면 즉시 관계 기관에 신고하는 감시망 역할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구는 이번에 지정된 병원들에 추후 보건복지부의 공식 현판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동학대 대응체계의 실효성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앞으로도 전담의료기관 발굴과 추가 지정을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손화정 구청장은 "피해 아동을 위한 의료 안전망 구축에 흔쾌히 동참해 준 관내 의료기관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지역 의료기관과의 공고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학대피해 아동이 의료적 보호 공백 없이 안전하게 치료받고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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