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서검도 마을수도 우라늄 초과…정수설비 설치로 급수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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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경기하남

인천광역시상수도사업본부 강화수도사업소가 강화군 삼산면 서검리 마을수도시설에서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우라늄에 대해 사용 중단과 정수설비 설치 등 안전 조치를 마치고 26일부터 급수를 정상화했다. 도서 지역 주민의 식수 안전과 직결된 사안으로, 초과 확인 직후 음용 금지와 대체 식수 지원이 이뤄졌다.

  [코리안투데이] 강화 서검도 마을수도시설 정수설비 © 장형임 기자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실시한 서검 소규모 급수시설 정수 수질검사에서 시작됐다. 검사 대상 3개 관정 가운데 1개 관정에서 우라늄 농도가 먹는물 수질기준인 0.03mg/L을 초과한 0.045mg/L로 검출된 것이다. 우라늄은 자연 상태의 지하수에서도 검출될 수 있는 방사성 물질로, 장기간 기준을 초과한 물을 마실 경우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먹는물 관리에서 엄격히 관리되는 항목이다.

강화수도사업소는 기준 초과 사실을 확인한 즉시 해당 관정의 사용을 중단하고, 주민들에게 검사 결과를 알리는 한편 음용 금지 조치를 안내했다. 상수원이 제한적인 도서 지역 특성상 주민들의 식수 불편이 우려되는 만큼, 인천 하늘수 1.8L 960병을 긴급 지원해 당장의 음용수 공백을 메웠다. 이어 주민설명회를 열어 정수시설 설치와 공사 일정 등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근본 대책으로는 우라늄을 포함한 유해성분 제거를 위해 사업비 8,000만 원을 투입해 이온교환수지 방식의 소형 정수설비 설치공사를 추진했다. 정수설비는 지난 13일 설치를 완료했으며, 시험가동을 거쳐 수질 안정성을 확인했다.

설비 가동 이후 상수도사업본부 맑은물연구소가 수질을 검사한 결과 우라늄이 검출되지 않았고, 61개 검사 항목 모두 정상 범위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강화수도사업소는 26일부터 서검도 마을수도시설의 급수 운영을 정상화했다.

온윤희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질이 완전히 안정화될 때까지 매월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실시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초과 확인부터 사용 중단, 대체 식수 지원, 설비 설치, 재검사에 이르는 단계별 대응이 주민 식수 안전을 최우선에 둔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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