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물포구(구청장 김찬진)가 지난 5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제13회 인천 건축물 그리기 대회'를 열었다. 개항기 근대건축물이 밀집한 원도심 한복판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건물을 관찰하고 도화지에 옮기는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 [코리안투데이] 제13회 인천 건축물 그리기 대회 참가 어린이들 © 김미희 기자 |
대회는 제물포구와 인천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구는 지역이 품고 있는 역사와 문화의 흔적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다시 바라보게 하고, 행정구역 개편으로 새롭게 출범한 제물포구의 매력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참가자들이 그림의 소재로 삼은 곳은 개항장과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등 제물포구 곳곳에 자리한 특색 있는 건축물이었다. 교과서나 사진이 아니라 실제 거리에서 마주한 건물의 형태와 색을 그림으로 옮기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지역의 내력과 건축문화에 관심을 갖는 시간을 보냈다.
심사는 행사가 끝난 뒤 당일 출품작을 대상으로 곧바로 이뤄졌다. 구는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제물포구청장상을 비롯해 대상과 우수상, 입선 등 모두 45명의 수상자를 가려 발표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10월 16일부터 21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28회 인천건축문화제' 행사 현장에 전시된다. 어린이들이 그린 원도심의 건축물이 인천 건축계의 대표적인 연례 행사장에서 시민들과 다시 만나게 되는 셈이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많은 어린이가 우리 지역을 찾아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건축물을 직접 보고 그림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라며 "이번 대회가 어린이들에게 제물포구의 소중한 건축문화자산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고, 인천 건축문화 발전에도 좋은 밑바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항장 일대의 근대건축물은 제물포구가 지닌 대표적인 지역 자산이자, 인천 남부권 원도심의 정체성을 이루는 요소로 꼽힌다. 13회째 이어져 온 이 대회가 어린 세대에게 지역 건축유산을 체험하게 하는 통로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원도심 자원을 활용한 생활 밀착형 문화행사의 한 사례로 평가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지역 홍보대사 신청 코리안투데이 지부장 신청 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코리안브랜드대상 신청 최고경영인대상 신청 소비자만족도대상 신청
![]()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