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구(구청장 손화정)가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다도 체험을 한자리에 묶은 부모교육을 열었다. 구는 지난 8일 카페 차덕분에서 드림스타트를 이용하는 초등학생 아동의 양육자 13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과 다도(茶道) 힐링'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아동학대 예방과 다도 힐링 부모교육 © 김미희 기자 |
이번 프로그램은 드림스타트 이용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돕고, 동시에 보호자의 양육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획됐다. 아동을 직접 지원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아이를 돌보는 어른의 상태와 태도까지 함께 살피겠다는 접근이다.
교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참석자 등록과 개회를 시작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 휴식, 다도 체험, 만족도 조사 순으로 순서가 이어졌다.
첫 순서인 아동학대 예방교육은 인천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이윤희 강사가 맡았다. 이 강사는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양육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편,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올바른 자녀 훈육법과 바람직한 양육 태도를 함께 짚었다.
뒤이은 다도 체험에서는 참석자들이 외부 강사의 지도를 받아 직접 차를 우리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양육자들은 이 자리에서 서로의 육아 고충을 털어놓으며 지친 마음을 다독였고, 프로그램은 심리적 이완과 정서 돌봄의 기회로 이어졌다.
![]() [코리안투데이] 다도 체험에 참여한 양육자들 © 김미희 기자 |
교육 내용과 정서 지원을 결합한 이 같은 구성은 양육자가 교육을 부담이 아닌 회복의 계기로 받아들이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훈육 방식에 대한 고민이 정서적 소진과 맞물려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예방교육과 돌봄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은 효과를 높이는 접근으로 평가된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 학대에 대한 양육자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다도 체험으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드림스타트 이용 가정을 위한 다양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과 그 가정에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양육 환경 전반을 함께 살피는 것이 특징이다. 구가 부모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만큼, 영종지역 드림스타트 이용 가정을 대상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도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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