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오늘] 1926년 10월 26일 – 순종 승하 반년, 6·10 만세 뒤에도 이어진 검거와 재판, 그리고 개봉 한 달째 아리랑의 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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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경기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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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오늘 · 오전판

1926년 10월 26일 화요일 (음력 9월 20일) · 오전 10시 10분

10:10 – 시계가 미소 짓는 시간, 100년 전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1. 오프닝 – 10시 10분의 시간

1926년 10월 26일, 화요일입니다. 경성은 가을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순종 황제가 세상을 떠난 지 여섯 달, 6·10 만세운동이 지나간 지 넉 달 반이 흘렀습니다. 거리는 겉으로 조용했지만, 조선 사람들 마음속에서는 그 여름의 일이 아직 식지 않았습니다.

먼저 솔직히 밝힙니다. 이날 하루치 동아일보·조선일보 지면 원문은 이번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기록은 날짜가 확인된 앞뒤 사실만 엮었고, 확인되지 않은 부분은 “확인 안 됨”이라고 적었습니다. 날씨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상 기록을 찾지 못해 쓰지 않겠습니다.

2. 그날의 경성 – 법과 질서, 그리고 극장화요일 주제는 법과 질서, 문화생활입니다. 이날 법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확인 안 됨입니다. 다만 앞선 몇 달의 흐름은 기록에 남아 있습니다.

1926년 7월, 신의주 사건 관련 사건이 총독부 재판소령에 따라 경성지방법원으로 넘겨졌습니다. 8월 10일에는 강달영 등 43명이 붙잡혔고, 60여 명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였다는 경성지방법원 검사국 자료가 있습니다. 이 일들은 이어서 수사와 재판 절차로 넘어갔습니다. 경성 법원 주변이 그해 가을 내내 바빴을 것이라는 추정은 가능하지만, 10월 26일 당일의 공판 일정은 확인 안 됩니다.

극장 쪽은 더 또렷합니다. 나운규가 감독하고 주연한 무성영화 〈아리랑〉이 10월 1일 단성사에서 개봉했습니다. 여러 자료가 이 날짜를 확인해 줍니다. 개봉 날짜는 조선총독부 새 청사 낙성식 예정일과 겹쳤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개봉 26일째인 이날 상영 여부는 확인 안 됨입니다.

3. 경성과 한반도

6월 10일 순종의 장례 날, 중앙고보와 중동고보 학생들이 앞장서 만세를 불렀습니다. 그 뒤로 학생과 사회운동 단체를 향한 수사가 이어졌습니다. 이 흐름은 경성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전라도와 평안도 같은 지방에서도 검거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정읍에서는 총독부가 일장기에 검은 리본을 달아 조의를 표하라고 하자 백기를 내건 일이 있었습니다. 작은 마을의 조용한 거부였습니다. 이런 사건들이 겹쳐, 이해 가을 조선 사회는 ‘조용하지만 팽팽한’ 분위기였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 문장은 당일 기록이 아닌 해석임을 밝혀 둡니다.

4. 그날의 세계런던에서는 10월 19일부터 제국회의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영국과 자치령 총리들이 모여 서로의 관계를 다시 정리하는 자리였습니다. 회의 끝에 나온 문서는 훗날 밸푸어 선언으로 불리며, 자치령은 대등한 공동체라고 밝혔습니다. 회의가 11월 하순까지 이어졌다는 점은 확인되지만, 결론을 낸 날짜는 자료마다 달라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중국에서는 국민혁명군의 북벌이 한창이었고, 10월 10일 우창이 함락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부분은 이번 검색에서 따로 확인하지 못한 기억에 기댄 서술입니다. 같은 때 조선에서는 ‘자치’도 ‘대등’도 말할 수 없었습니다.

5. 경성 24시이날 경성 사람들이 어떻게 하루를 보냈는지 직접 보여 주는 기록은 확인 안 됨입니다. 그래서 장면을 꾸미지 않겠습니다. 확인된 건 몇 가지입니다. 단성사는 조선 사람 박승필이 가진 극장이었습니다. 〈아리랑〉은 변사의 목소리와 함께 상영된 무성영화였고, 훗날 한국 영화사의 첫 대흥행작으로 꼽힙니다.

저녁이 되면 사람들이 극장 앞에 줄을 서고, 변사의 말을 따라 웃고 울었으리라 짐작합니다. 다만 이는 개봉 이후 흥행을 바탕으로 한 추정입니다.

6. 100년의 거울항목 1926년 2026년법제도치안유지법 아래 결사·집회가 사건이 됨헌법이 표현·결사의 자유를 보장극장 문화변사가 읽어 주는 무성영화 〈아리랑〉 극장과 OTT, 자막과 음향이 있는 영화기억하는 방식신문 지면과 소문디지털 아카이브와 기념행사

2026년 10월 1일에는 〈아리랑〉 개봉 100주년을 기념한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라는 보도가 있습니다. 그해 ‘숨은 노래’였던 영화가 오늘은 기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7. 내일을 기다리며내일은 1926년 10월 27일 수요일입니다. 열흘 안에 조선어연구회가 ‘가갸날’을 기리는 첫 행사를 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일 아침 10시 10분, 다시 만나요.

출처 안내: 당일 신문 원문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본문은 문화일보·국가기록원 등 검색에서 확인된 자료와 경성지방법원 검사국 자료 인용에 기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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