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궁지에 울려 퍼진 선율…강화군시설관리공단 ‘고궁 음악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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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경기하남

강화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영길)이 지난 27일 고려궁지 내 강화유수부 이아(구 이방청)에서 연 ‘고궁 음악회’에 방문객 300여 명이 함께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코리안투데이] 고려궁지에서 열린 고궁 음악회 공연 장면 © 장형임 기자

이번 음악회는 지역 문화예술 단체인 강화윈드오케스트라가 고려궁지의 역사적 공간을 활용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에서는 관악합주와 금관 앙상블 무대가 이어졌다. ▲워싱턴 포스트 마치 ▲브라질 & 스웨이 ▲스위트 캐롤라인 ▲헤이 쥬드 ▲영광의 탈출 OST ▲맘마미아 ▲캐리비안의 해적 OST ▲사운드 오브 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명곡이 연주돼 큰 호응을 얻었다. 고즈넉한 고려궁지의 분위기와 관악 선율이 어우러지며 문화유산이 공연장으로 새롭게 활용되는 특별한 문화콘텐츠를 선보였고, 관객들은 공연이 끝날 때까지 박수로 화답했다.

공단은 행사에 앞서 시설 환경 정비와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관람객 안내, 질서 유지 등에 만전을 기하며 행사를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박영길 이사장은 “이번 고궁 음악회는 지역의 문화예술 단체와 협력해 문화유산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 뜻깊은 행사였다”며 “300여 명의 많은 주민이 함께해 주신 만큼 문화유산과 공연이 어우러진 문화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려궁지를 비롯한 공단 관리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해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강화의 역사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보존 대상에 머물던 문화유산이 공연 무대로 활용되면서 지역 문화자원의 새로운 쓰임을 보여줬다. 주민이 자기 고장의 역사 공간에서 직접 문화를 누리는 경험은 문화유산에 대한 애착과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함께 키우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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