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교통사고를 줄이고 보다 안전한 도로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계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미추홀구는 지난 6월 30일 미추홀경찰서 한마루터에서 '2026년 제2차 교통안전실무협의체 회의'를 열고 관내 교통안전 현안 전반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단순한 정례 모임을 넘어, 사고를 실제로 줄일 수 있는 실무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진행됐다.
![]() [코리안투데이] 미추홀구 제2차 교통안전실무협의체 회의 © 김미희 기자 |
교통안전실무협의체는 미추홀구를 중심으로 미추홀경찰서,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교통안전과 직접 맞닿아 있는 기관의 실무자들이 함께하는 협력기구다. 도로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는 실무진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정책의 사각지대를 메우고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는 데 무게가 실린다.
이날 협의에서는 여러 현안이 폭넓게 다뤄졌다. 우선 건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집중 단속을 펴기로 했고, 민원이 반복되거나 통행에 불편이 큰 지역을 가려내 교통안전시설물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여 운전자와 보행자의 경각심을 높이기로 했으며, 최근 이용이 급증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무단 방치와 안전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이면도로와 초등학교 주변의 보행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차량과 보행자가 뒤섞이기 쉬운 이면도로, 등하굣길 어린이들이 오가는 학교 주변은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관별로 역할을 나누고 평소 협조체계를 더욱 촘촘히 다지기로 뜻을 모았다.
이러한 논의는 생활도로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개인형 이동장치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보행자와의 마찰이 늘고, 학교 앞 안전에 대한 요구도 커지는 상황에서, 관계기관이 정기적으로 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맞추는 협의체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교통안전은 구민의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민생 현안"이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함께 보행환경 개선 등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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