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AI」 착수 간담회… 연내 대국민 서비스 출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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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경기하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월 4일 「모두의 AI」 프로젝트에 선정된 SKT·카카오·KT 3개 컨소시엄과 사업자 간담회를 열고, 연내 대국민 서비스 출시를 위한 각 사의 개발 계획을 청취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국산 AI 서비스가 국민 일상에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첫 청사진이 공개됐다.

  [코리안투데이] 「모두의 AI」 프로젝트 착수 사업자 간담회 © 장형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배경훈)는 9월 4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모두의 AI」 프로젝트에 선정된 3개 컨소시엄의 서비스 개발 계획을 듣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사업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가나다순으로 에스케이텔레콤(SKT)·카카오·케이티(KT) 3곳이다.

이번 간담회는 연내 대국민 서비스 출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을 고려해 기업의 서비스 개발 계획 발표를 기자단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두의 AI」는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를 구현한다는 국정과제와 맞닿아 있는 사업으로, 전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국산 AI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행사에 앞서 과기정통부는 ‘모두의 AI 서비스 출시 준비계획’을 발표했다. 연내 서비스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공공 AI 에이전트 연계,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대책, 이용자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어 3개 컨소시엄 주관 기업이 프로토타입 영상 시연을 포함한 서비스 개발계획을 차례로 발표했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카카오톡과 전화 등 국민에게 익숙한 채널에서 카카오의 Kanana와 LG의 EXAONE 등 국산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범용 챗봇과 공공·특화 AI 에이전트를 제공하고, 정보 탐색부터 신청·예약·결제까지 하나의 대화로 완결되는 ‘모두의 AI’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개인별 AI 에이전트와 개방형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국산 AI 모델 고도화와 국내 AI 기업의 사업 기회 확산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케이티 컨소시엄은 실시간 검색 기반 범용 AI 에이전트와 공공·교육·금융·쇼핑 등 10여 개 분야의 특화 AI 서비스를 연결해 국민이 일상에서 AI의 효용을 직접 체감하도록 하는 서비스 ‘이음’을 소개했다. 또 다양한 국산 AI 모델과 GPU·NPU 인프라를 통합 운영하며 최적의 모델을 자동 연결하는 AI 운영플랫폼 ‘토큰팩토리’를 기반으로 국산 AI 생태계 역량을 결집해 국가 AI 생태계 성장을 견인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에스케이텔레콤 컨소시엄은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인증부터 신청·결제까지의 절차를 대신 수행하는 실행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화와 문자 기반 에이전트 기능을 도입해 모바일 앱과 웹 환경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도 편리하게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모두의 AI」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새로운 국산 AI 서비스가 국민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서비스를 얼마나 쉽게 접하고 자주 찾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실제 삶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의 AI」가 대한민국의 대표 AI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민에게는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새로운 국내 AI 시장을 열어 줄 수 있게 연내 서비스 출시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회의 후 마무리 발언에서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각 컨소시엄이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서비스 청사진을 보여주어 감사하다”면서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은다면 「모두의 AI」 서비스를 국민의 일상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세 컨소시엄이 제시한 서비스는 챗봇 응답에 머물지 않고 인증·신청·예약·결제까지 대신 수행하는 실행형 AI를 지향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이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도 전화·문자로 행정과 생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연내 출시가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국민의 AI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문의는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 인공지능정책기획과(044-202-627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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